출처 : 인공지능 신문
양자 알고리즘과 텐서 네트워크 기반의 압축 소프트웨어 컴팩티파이(CompactifAI)를 활용해 AI 모델의 효율성과 성능 강화

유럽 최대의 양자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멀티버스 컴퓨팅(Multiverse Computing)과 분산 컴퓨팅 플랫폼 전문 기업 키네시스 네트워크(Kinesis Network)가 인공지능(AI) 성능 최적화를 위한 협력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AI 모델의 자원 소비를 줄이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양자 영감을 받은 알고리즘과 텐서 네트워크(Tensor Networks) 기반의 압축 소프트웨어 컴팩티파이(CompactifAI)를 활용해 AI 모델의 효율성과 성능을 강화한다. 컴팩티파이는 텐서 네트워크기술을 활용하여 AI 모델의 크기를 압축하고 연산 량을 줄이는 소프트웨어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 및 추론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텐서 네트워크는 고차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처리하는 수학적 프레임워크로, AI 모델의 복잡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대형 언어 모델(LLM)의 훈련 및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 시간과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키네시스 네트워크는 분산된 미사용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키네시스 네트워크 플랫폼은 기업 내부 또는 외부에 분산되어 있는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가상 컴퓨팅 풀로 통합하여 관리하고, AI 작업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작업량을 지능적으로 분배해 컴퓨팅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지속 가능성 목표에도 부합한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CEO 엔리케 리자소 올모스(Enrique Lizaso Olmos)는 “이번 협력은 미국 내 첫 번째 주요 파트너십으로, 높은 전력 소모로 인해 제한되었던 AI 모델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 말했다. 키네시스의 공동 창립자 겸 제품 책임자인 비나 키마니(Vina Cimani)는 “양사 간 시너지는 AI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게임체인저로, 기업들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AI 모델 성능과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성을 모두 최적화하는 통합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판매 책임자 빅터 가스퍼(Victor Gaspar)는 “AI 작업량이 현재 인프라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들에게 비용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AWS 생성 AI 가속 프로그램을 완료하며 AI 및 머신러닝 기술 확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으며, 키네시스는 AWS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키네시스의 컴퓨팅 최적화 기술은 nCorium, 레어 컴퓨트(Rare Compute), 리미널 캐피털(Liminal Capital) 등 다양한 조직에서 채택되며 그 잠재력을 입증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 모델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AI 훈련 및 추론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탄소 배출량 증가, 전력 부족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AI 작업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AI 실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멀티버스 컴퓨팅과 키네시스 네트워크는 공동 노력을 통해 AI의 미래를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기술 혁신이 환경을 희생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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